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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홀로 근무…편의점 직원 '범죄 무방비'

[앵커]

이른 새벽 여성 혼자 일하는 편의점에 잇달아 강도가 들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운 이들을 보호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여성이 홀로 근무하는 편의점을 노려 연쇄 강도를 저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3년간 발생한 편의점 강도 사건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주로 인적이 드문 자정에서 오전 6시 사이 여성종업원 혼자 근무하는 곳에서 범행이 발생했습니다.

유사 범죄가 잊을만 하면 되풀이되고 있지만, 편의점 아르바이트 직원을 보호할 근본적인 대책은 찾기 힘듭니다.

[ A씨 / 편의점 종업원] "아무래도 좀 무섭죠. (손님) 들어오면 아무래도 사람 인상부터 보게 되죠."

인근 경찰을 호출하는 비상벨은 대부분의 점포에 설치되어있지만, 범죄 발생 시 바로 대처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설치된 곳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 A씨 / 편의점 종업원] "저희가 따로 신청을 해야 되는데, 저희 (점포)가 계약기간이 짧다보니까… 없었어요 처음부터."

점주들이 내놓은 자구책은 심야 시간대 여성 종업원을 쓰지 않는 것 뿐.

[ B씨 / 편의점 점주] "저는 아예 여성을 안 써요, 밤에. 남자애들도 덩치가 커도 시비 거는 사람 많거든요. 그래서…"

[신광웅 / 알바노조 비대위원장] "(비상구 등) 시설 또한 특정 매출을 달성하는 매장만이 본사에 그런 걸 요구할 수 있는 위치, 권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영세한 가맹점주에게 종업원의 안전 문제를 떠넘기기보다 편의점 본사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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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살인범 동의 없이 머그샷 촬영제한"…경찰 난감

[앵커]

'고유정 커튼머리' 사건을 계기로 피의자의 신상공개를 할 때 머그샷 활용방안을 검토해온 경찰이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범죄자 동의 없이 사진촬영이 제한된다는 법무부의 유권해석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경찰은 CCTV 활용방안 등을 검토 중입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범인을 식별하는 사진을 뜻하는 머그샷은 우리나라에서 사기나 절도, 강도와 같은 범죄자에게만 적용돼 왔습니다.

수사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때문에 살인범인 이춘재나 고유정은 머그샷이 없습니다.

살인범에는 범행수법이 잔인할 경우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는 현행법에 근거해, 송치되거나 영장심사를 받으러 이동할 때 자연스럽게 언론에 노출됐습니다.

하지만 고유정처럼 본인이 머리카락 등으로 얼굴을 가리면 사실상 신상공개가 무의미해져 논란이 커졌고, 경찰은 현행법상 머그샷을 활용한 공개가 가능한지 검토해왔습니다.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라는 규정이 사진촬영을 할 수 있다는 건지 법무부에 자문을 구했는데, 사진을 촬영해 공개할 순 있지만 강제적 촬영은 제한된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사실상 살인범이 동의하지 않으면 머그샷을 찍을 수 없단 겁니다.

이에 경찰은 고심에 빠졌습니다.

공개소환이 폐지되면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피의자를 공개할 필요가 있을 경우 마땅한 대안이 없어 머그샷 도입이 필요하다고 본 겁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CCTV나 주민등록증 사진 등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사진을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며 "행정안전부에 개인정보법 저촉 여부를 재차 문의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고유정에 이어 이춘재까지, 신상공개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이 어떠한 결론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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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철도노조 오전 9시 파업…광역철도·KTX 운행 감축

[앵커]

철도노동조합이 약 한 시간 뒤인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갑니다.

광역철도와 KTX 운행이 평소보다 20~30% 줄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

이제 철도노조 파업이 한 시간 정도 남았는데요.

출근 시간대인 현재까지는 큰 불편은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한 시간 뒤부터는 여객 열차 운행 편수가 평소보다 20% 이상 감소합니다.

오늘 KTX의 경우, 평상시의 74% 수준으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광역전철의 경우에는 평소 대비 86% 수준으로 운행되는데요.

평소 열차 간격이 3~4분 정도라면 5~6분 이상으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대체 기관사가 투입된 경우 안전상의 이유로 천천히 운행할 수도 있어 평소보다 더 늦어질 수 있는 건데요.

특히 오늘 저녁 퇴근길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코레일은 예상했습니다.

철도 노조 파업은 14일 오전 9시까지 계속되는데요.

철도노조 파업은 2016년에 이어 3년 만으로, 인건비 정상화와 4조 2교대 도입, KTX·SRT 올해 안 통합, 자회사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코레일은 열차 운행 차질이 불가피함에 따라 비상 수송 대책을 시행합니다.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최대한 활용하고 필요하면 예비 버스를 투입하며, 코레일 노선과 연계된 지하철 운행도 늘립니다.




교통편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운행률이 평소의 37%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화물 열차는 수출입 물품과 산업 필수품 위주로 수송할 계획입니다.

열차를 이용해 주말 나들이 계획 잡으신 분들은 다른 이동수단을 고민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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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DLF 사태, 은행·투자자 공동 책임"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DLF 손실 사태에 대해 은행과 투자자의 '공동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어제(1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며 "자기 책임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DLF 손실과 관련해 비상대책을 마련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책 마련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금융위는 DLF 검사 결과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조치해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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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낮기온 '쑥' 따뜻…동해안 강풍 주의

[앵커]

오늘 내륙은 맑고 따뜻하겠습니다.

다만 동해안 지역은 내일까지 비가 내리겠고 바람도 차차 강해질 텐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캐스터]

주말을 앞둔 금요일 출근길 어제보다 쌀쌀한 기운이 좀 덜하다 싶기는 한데 여전히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겉옷이 필요하다 싶긴 합니다.

오늘도 나오실 때 옷차림에 유의하셔서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대체로 어제보다 활동하기 한결 좋아집니다.

맑은 가운데 어제 출근길과 비교했을 때 아침 기온 2~3도가량 높게 출발하고 있고요.

낮기온은 25도 안팎까지 올라서 따뜻하겠습니다.

서쪽지역은 청명한 하늘이 드러나면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기 좋을 텐데요.

강원도와 영남,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다만 충남지역은 오전까지 공기질이 평소보다 탁할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고요.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지역에는 비소식이 들어 있습니다.

내일 오후까지 최고 30mm의 비가 오락가락할 텐데요.

태풍 하기비스는 일본으로 향하지만 간접적인 영향으로 이미 제주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차차 그밖에 동쪽 해상을 중심으로도 물결이 거세지겠고요.

또 영동과 영남 해안, 전남 해안에도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강풍특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특히 강원 영동 남부와 경상 동해안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100km를 넘어서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설물 점검을 철저하게 해 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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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반정부 시위 격화…민간인 5명 사망

유류 보조금 폐지로 점화된 에콰도르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면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인권 상황 등을 감시하는 국민 옴부즈맨은 이번 시위로 전국에서 민간인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콰도르 정부에 따르면 경찰 등 부상자 수도 400명을 넘은 가운데, 수도 키토에서는 원주민 시위대가 경찰들을 인질로 잡기도 했습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IMF에 약속한 긴축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3일 유류 보조금을 폐지하며 시민들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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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정경심 자산관리인 인터뷰 녹취록 공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이어 KBS도 유 이사장이 자신들에 대해 제기한 의혹과 관련해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씨와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된 해당 전문은 36분 분량으로 KBS는 시청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KBS 사측이 김 씨와의 인터뷰를 검찰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나서자 성재호 사회부장은 보직사퇴 의사를 밝혔고, 법조팀을 포함한 일선 기자들은 회사의 조사위 구성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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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 노동자 10일째 단식…17일 파업

[앵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단식 투쟁이 열흘을 넘겼습니다.

교육당국과의 마지막 공식 교섭이 오늘 이뤄질 예정인데요.

여전히 의견차가 큽니다.

예고된 파업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노숙 단식이 10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청와대와 서울시교육청 앞, 민주노총 앞 등으로 농성장을 이동하며 이어온 릴레이 단식.

오는 17일과 18일, 2차 총파업도 예고된 상황입니다.

막판 의견 접근이 이뤄질 파업 전 마지막 공식교섭은 오늘 열립니다.

노조 측은 기본급 5.45% 인상과 호봉에 따른 근속수당을 5,000원 올리고, 지역간 상여금과 명절휴가비 등의 격차 해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임금교섭과 상관없이 '퇴직연금제도 변경'을 두고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미영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 조직국장] "서울은 퇴직연금 DB 전환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기 때문에 퇴직연금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으면 다음주 17~18일 파업을 강행하려고…"

서울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퇴직연금제도 전환 필요성을 제기해왔고, 지난 6월 제도 변경을 요구하는 청원에 1만 명이 넘게 참여하기도 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재정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며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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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클릭] '수구도시' 발언에 대구시 국감 고성 설전 外

이 시각,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기사는 어떤 게 있을까요.

라이브투데이, 핫클릭 첫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수구도시' 발언에 대구시 국감 고성 설전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대구광역시를 두고 '수구도시'라고 한 여당 의원 발언을 두고 여야 간에 고성이 오갔습니다.

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대구시가 영호남을 아우르는 행보로 호평을 얻고 있지만 보수나 새마을 같은 단어를 도시의 상징으로 삼아 수구도시라는 오명을 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한국당 윤재옥 의원은 대구 시민의 자긍심을 건드렸다고 비판했고,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은 대구에 예의를 갖추라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 주윤발 '검은 마스크' 사진에 홍콩인들 찬사

마스크를 쓴 홍콩 배우 주윤발의 사진 한장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한 홍콩 매체는 홍콩 정부가 복면금지법을 시행하기로 한 지난 4일, 검은 마스크를 쓰고 반대 시위에 나와 시민들과 사진을 찍었고, 이 사진이 SNS에 퍼지면서 홍콩 시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홍콩 시민들은 주윤발이 행동으로 홍콩 정부에 대한 불만을 보여줬다며 진정한 영웅본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는데요.

다만, 일각에서는 사진이 촬영된 시간과 장소, 출처가 불명확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주윤발의 입장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베트남 하노이 '기찻길 카페' 사고 위험에 철거

베트남 하노이의 관광명소인 기찻길 카페가 철거됐습니다.

하노이시는 도심 건물들 사이로 난 좁은 기찻길 양쪽에 임시로 영업하던 카페를 모두 철거하고 관광객들의 출입을 전면 차단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베트남 교통부의 기찻길 카페 정비 요구와 함께 관광객 때문에 기차가 급정거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기찻길 카페는 여행 사이트에서 하노이 방문시 꼭 체험해봐야 할 이색 장소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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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7개월째 '경기 부진' 진단…"수출 위축"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한국 경제에 대해 7개월째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10월 경제동향'에서 "소비는 늘었지만, 수출이 위축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DI는 경기 상황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둔화', 4월부터는 '부진'이라는 단어를 각각 쓰고 있습니다.

KDI는 다만 지난달 소비자물가 하락은 농산물과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 폭 확대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이를 수요 위축이 심화되는 것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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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M] 철도노조 월요일 오전 9시까지 경고파업 돌입 外

오늘(11일) 하루 주요 일정을 살펴보는 보도국 AM-PM입니다.

어떤 일정이 있는지 함께 보시죠.

▶ 09:00 철도노조 오늘 총파업 돌입…경고파업 후 본파업

철도노조가 오늘(11일) 오전 9시부터 오는 14일 오전 9시까지, 72시간 경고파업에 돌입합니다.

코레일은, 군 지원인력과 지자체 등의 교통 지원으로, 열차 운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지만,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인건비 정상화와 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있는 철도노조는, 코레일과 협상을 이어가면서, 요구안이 제대로 수용이 안되면, 다음달 중순쯤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 10:30 정치협상회의 첫 회의…황교안 불참 '반쪽 출범'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당 대표들이 참석하는 회의체인 '정치협상회의'가, 오늘 오전 첫 회의를 열고 출범합니다.

정치협상회의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안과, 공직선거법 개정이 핵심인 정치개혁 관련 법안 등, 패스트트랙 지정 안건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오늘 첫 회의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미리 잡힌 일정과 겹쳐 불참할 계획으로 정치협상회의는 '반쪽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 한·일 WTO 양자협의 제네바에서 개최

일본의 수출제한조치에 대한 한일 WTO 양자 협의가 오늘(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립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일 양국이 국장급 수석대표로 제네바에서 양자협의를 하기로 합의했고 일본 경제산업성도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를 놓고 한국과 양자협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사국 간 양자협의는 WTO 무역 분쟁 해결의 첫 단계로 이번 양자협의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통상 분야에서 처음으로 이뤄지는 고위급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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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윤석열 별장접대' 의혹 보도 속 조국 출근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조사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도 '별장 접대'를 했다는 의혹 보도가 나왔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이와 관련해 언급을 할지 주목되는데요.

현장 연결해 직접 보시겠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 (윤석열 총장이 김학의 전 차관과 관련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특별히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오늘 일정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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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성 축구경기장 입장 역사적 허용

[앵커]

어제 한국팀의 월드컵 축구 지역예선전 대승에 기분 좋으셨을 텐데요.

이란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전에서는 경기가 아닌 다른 일이 국제적 관심을 끌었습니다.

여성이 38년만에 처음으로 축구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허용됐기 때문입니다.

그 역사적인 현장을 강훈상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가 시작하려면 세시간이나 넘게 남았는데도 여성 팬들의 응원이 뜨겁습니다.

여성 팬들의 표정이 유난히 밝은 것은 처음으로 축구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어섭니다.

이슬람혁명 2년 뒤인 1981년 이후 38년만에 처음으로 허용된 일입니다.

그동안 이란 여성은 엄격한 종교적 관습 탓에 축구경기장에 들어올 수 없었습니다.

이란축구협회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여성 관람석을 철조망으로 분리했고, 여성 전용 출입구와 주차장도 따로 마련했습니다.

경기가 열린 아자디스타디움은 8만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여성에게 배정된 자리는 3천500석에 그쳤습니다.

비록 제한된 숫자였지만 처음으로 축구경기장에 입장한 이란 여성들은 축구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 최강인 이란과 최약체로 꼽히는 캄보디아의 경기인 탓에 남성 관중석은 텅텅 비었지만 여성 전용좌석은 열정적인 여성팬으로 가득 찼습니다.

경기 전 온라인을 통해 입장권이 판매되자 몇 분 만에 매진됐습니다.

[자흐라 파샤에이 / 간호사] "국제축구연맹이 이란 여성의 축구경기장 입장을 조금 더 서둘렀으면 좋았을 겁니다. 여성과 여성운동가의 노력이 매우 성공을 거뒀습니다. 정말 행복하고 앞으로도 국가대표팀 경기 말고도 다른 축구경기를 계속 직접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이란 당국의 결정에는 축구경기장에 몰래 들어가려다 체포된 한 이란 여성 축구팬이 징역형을 두려워한 나머지 분신해 사망한 비극적인 사건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FIFA의 압력과 국제적 비판이 높아지면서 처음으로 여성의 입장을 허용한 이란 당국이 앞으로도 계속 이런 변화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테헤란에서 연합뉴스 강훈상입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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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매스터 "김정은 핵유지 원할 가능성"

[앵커]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거론했습니다.

북미 정상간 회담에 유익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취약한 합의'는 경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입니다.

[기자]

허버트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계속 핵무기 유지를 원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열려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10일 워싱턴 싱크탱크 행사에 참석해 "북한이 오랫동안 그려온 것은 경기장을 평평하게 한 뒤 적화통일을 시작하는 방안"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물론 "북한은 한국을 흡수할 수 없다"며 "한국 인구가 갑절이고, 경제력은 40배"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후임인 존 볼턴 전 안보보좌관도 "북한은 결코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존 볼턴 / 전 미국 안보보좌관] "그(김 위원장)는 국제 제재의 경감을 시도할 것입니다. 그는 뭔가 양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그는 절대로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 입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의 정상회담으로 돌파구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서도 취약한 내용의 합의 가능성은 경계했습니다.

과거와 다른 방식인 북미 정상회담은 어떤 측면에서 유익했지만 진전없는 공허한 약속에 기반해 섣불리제재를 완화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핵무기가 없을 때보다 있을 때가 덜 안전하다는 점을 북한에 설득시키는 것이 문제라며 강력한 제재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대북노선 차이 등으로 경질된 볼턴 전 보좌관은 재직 시기에 관한 책을 집필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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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노동당 창건일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4주년 기념일이었던 어제(10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김정일 입상에 경의를 표한 뒤 두 사람의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을 방문했습니다.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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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재팬'…부산-일본 선박 이용자 81％↓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확산하면서 부산과 일본 관광지를 연결하는 선박 이용자가 지난달 80％ 정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 규슈 운수국은 지난달 부산과 일본 하카타, 시모노세키, 쓰시마를 각각 연결하는 선박 이용자 수 합계가 1년 전보다 80.6％ 줄어든 1만9천8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9월 이용객을 국적별로 분석해보면 한국이 86.8％, 일본인이 4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슈운수국은 이러한 결과가 한일 관계 악화의 영향이 꽤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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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오전 9시 파업…광역철도·KTX 운행 감축

[앵커]

철도노동조합이 잠시 뒤인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갑니다.

광역철도와 KTX 운행이 평소보다 20~30% 줄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저는 지금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출근 시간이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는 모습인데요.

잠시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는 시간에 맞춰 열차가 도착하고 또 출발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잠시 뒤 오전 9시부터는 여객 열차 운행 편수가 평소보다 20% 이상 줄어듭니다.

오늘 KTX의 경우 평상시의 74% 수준으로 운행되고, 새마을호는 58%, 무궁화호는 69% 수준으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광역전철의 경우에는 평소 대비 86% 수준으로 운행되는데요.

평소 열차 간격이 3~4분 정도라면 5~6분 이상으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대체 기관사가 투입된 경우 안전상의 이유로 천천히 운행할 수도 있어 평소보다 더 늦어질 수 있는 건데요.

특히 오늘 저녁 퇴근길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코레일은 예상했습니다.

철도 노조 파업은 14일 오전 9시까지 계속되는데요.

정부와 코레일은 열차 운행 차질이 불가피함에 따라 비상 수송 대책을 시행합니다.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최대한 활용하고 필요하면 예비 버스를 투입하며, 코레일 노선과 연계된 지하철 운행도 늘립니다.




교통편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운행률이 평소의 37%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화물 열차는 수출입 물품과 산업 필수품 위주로 수송할 계획입니다.

열차를 이용해 주말 나들이 계획 잡으신 분들은 다른 이동수단을 고민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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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트리] 큰 일교차 유의…오전 일부 서쪽 공기 탁해

[앵커]

오늘도 맑고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오전에 일부 서쪽지역은 공기가 탁하겠고요.

주말인 내일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겠는데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강지수 캐스터, 오늘 날씨 어떤가요?

[캐스터]

어느덧 한 주도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도 옷차림을 신경쓰고 나오셔야 될 것 같은데요.

현재 서울은 13.3도 나타내고 있지만 한낮에는 25도까지 오르면서 어제와 비교하면 5도가량이나 기온이 오르겠고요.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차이가 나겠습니다.

시간대에 맞게 체온 관리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 하늘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아침 사이 내륙에 안개가 짙게 끼겠는데요.

차간거리 넉넉하게 유지하면서 안전운전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비소식이 들어 있는데요.

예상되는 강수량은 강원 산지에 최고 30mm가 되겠습니다.

오늘 공기질은 대체로 무난하겠지만 대기정체가 이어지는 일부 서쪽지역은 오전에 공기가 다소 탁하겠습니다.

한편 북상 중인 태풍 하기비스는 주말쯤 일본 도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최고 50km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너울성 파도도 밀려오겠습니다.

피해 없도록 대비 잘하셔야겠습니다.

주말과 휴일도 대체로 맑고 일교차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날씨트리였습니다.

(강지수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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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원장 "기관장 이해충돌 있다면 인사권자에 통보할 수도"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어제(10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기관장의 이해충돌 문제와 관련해 권익위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인사권자에게 통보하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지휘권이 있는 조국 법무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이 이해충돌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실제 문제가 확인될 경우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를 알릴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조 장관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도 장학금을 받은 것이 청탁금지법에 저촉되는지에 대해서는 장학금 지급이 학칙에 위반되는냐를 따지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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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까지 상승'…라텍스, 전기장판 위에 놓으면 위험

[앵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기장판 등 난방기기를 꺼내놓으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전기장판 화재 위험성을 실험했는데, 라텍스를 전기장판 위에 장시간 놓아둘 경우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장판 위에 베개가 놓여 있습니다.

라텍스 소재로 만든 베개로, 전기장판 위에 50분 정도 두었더니 온도가 180도까지 올랐습니다.

베개를 들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배게피와 안이 누렇게 탔습니다.

[박건욱 /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관] "라텍스 소재는 밑면과 윗면을 타공을 시켜놨기 때문에 공기가 쉽게 유입될 수 있고, 유입된 공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않는 구조로 된 소재기 때문에 축열이 잘 됩니다."

라텍스를 전기장판 위에 올려놓고 외출했다가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현장에선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부산시 연제구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전기장판 위에 라텍스 제품을 오랫동안 올려놓은 게 원인이었습니다.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보관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접은 상태로 장시간 보관하면 열선이 손상돼 다시 사용할 때 불이 날 수도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는 500건가량.

이들 화재사고로 8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습니다.

전기장판은 열선이 꺾이지 않게 이렇게 카펫처럼 돌돌 말아서 보관하고, 라텍스와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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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